처방약을 복용할 때 식전, 식후 30분과 같은 기준이 있듯 영양제도 우리 몸에 가장 잘 받는 ‘황금시간’이 있습니다. 영양제를 섭취하는 가장 이상적인 시간은 언제일까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건 아니지만, 이왕이면 더 내 몸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죠. 오늘은 우리가 가장 흔히 접하는 영양제 섭취 시 아침과 저녁, 어떤 시간이 더 효과적인지 전문가 의견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영양제 찰떡 궁합, 유산균과 오메가3
영양제도 음식과 마찬가지로 함께 먹으면 좋은 궁합이 있는가 하는 반면 나쁜 궁합도 있기 때문에 꼭 알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칼슘과 철분은 병용 섭취 시 칼슘의 흡수율이 저하될 수 있어 좋지 않은 궁합 중 하나입니다.
반대로,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함께 섭취 시 단일 섭취보다 우리 몸에 더 이로운 작용을 해주기도 합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어떤 장점들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비알콜성 지방간, 염증 감소
지방간은 간 세포에 정상 이상으로 많이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현대인의 식탁이 고열량화되면서 성인병이 증가하고, 지방간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지방간은 원인에 따라 알콜성과 비알콜성으로 구분이 됩니다.
알콜성 지방간은 과음 등으로 인한 지방간이며, 비알콜성 지방간은 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으로 인한 지방간을 의미합니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지방 대사의 이상을 초래하는 전신 질환의 원인으로 손꼽히며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진 질환이기도 하죠.
비알콜성 지방간 쥐로 실험한 논문에서는 오메가3와 프로바이오틱스의 복합물이 프로바이오틱스 단독 섭취 하는 것 대비 중성지방이 16.6% 감소된다는 결과를 밝혔습니다. 또, 오메가3와 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 시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증가, 염증 감소, 유익한 면역 조절을 더 촉진한다는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장점 2. 장 점막의 접착 능력 강화
장 점막은 소장기능의 소화, 흡수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장소입니다. 건강한 장은 장 세포가 영양분을 능동적으로 흡수하고, 나쁜 물질이 장 세포 틈으로 유입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학술저널 FEMS Microbiology Letters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오메가3를 병용 섭취하면,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점막의 접착 능력을 강화시켜 장 기능을 활성화시켜준다는 논문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장점 3. 오메가3의 프리바이오틱스 역할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한 미생물의 생장을 촉진, 활성화 시키는 성분으로, 흔히 프로바이오틱스 먹이라고도 불립니다. 오메가3와 프로바이오틱스를 병용 섭취 시 장에서 오메가3가 프리바이오틱스의 역할을 하여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이 더 활성화시킨다는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연구 논문을 근거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오메가3를 병용 섭취하였을 때 이점을 살펴 보았습니다. 오메가3는 EPA 및 DHA 함유량에 따라 최대 혈중 중성지질 개선, 혈행, 건조한 눈,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기도 합니다. 알아볼수록 다양한 효능을 가진 건강기능식품, 더 꼼꼼하게 알아보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